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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말 상장 증권사 평균 PBR 0.39…키움증권 0.71
증권사 밸류업 1호 공시밸류업 프로그램이 가동된 상반기가 지났지만,주가순자산배율(PBR) 1배를 달성한 증권사는 없었다.최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키움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PBR 1'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상장 증권주(우선주,토토 오버 언더 뜻지주 제외) 평균 PBR은 0.39배로 나타났다.증권주는 올해 상반기 증시를 주도한 밸류업 정책의 대표적 수혜주였음에도,평균 PBR은 0.5배를 넘지 못했다.
키움증권의 PBR은 상반기 말 기준 0.71배로,국내 상장 증권주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그 뒤로는 NH투자증권(0.58),삼성증권(0.54),토토 오버 언더 뜻유진투자증권(0.52) 등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키움증권의 PBR이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세제지원 추진 등 밸류업 활성화에 적극적이며,키움증권 역시 증권사 밸류업 1호 공시자로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5월 28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3개년 중기 목표를 밝힌 바 있다.업계 최고 자본효율성 기반 주주중시 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PBR 1배↑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PBR은 ROE와 주가수익비율(PER)의 곱인 만큼,ROE와 주주환원율의 상승은 PBR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을 비롯한 증권사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하며 변화하기 시작했다"며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이 높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가 적은 키움증권은 주주환원에 있어서도 가시성이 높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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