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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 의사록…"예상치 못한 경제 약화 대응 준비돼야"
연내 1회 금리 인하 시사…이전 3회 예상보다 줄어
"연준 위원들,폴럼금리 변화 개입 최소화에 전반적으로 만족"
3일(현지시각)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는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높이기 위해 유리한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확인했다"고 적혔다.
연준 위원들은 ▲노동 시장 불균형 완화 ▲임금 상승률 둔화 ▲기업의 가격 결정력 감소 ▲가계 재정 부담 증가에 따른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도 상승(소비 감소) 등이 향후 1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뒷받침한다고 짚었다.
다만 회의에 참여한 19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는데,폴럼일부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지속·반등할 경우 필요시 금리를 인상할 의지를 나타냈다.일부는 통화정책이 예상치 못한 경제적 약세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구체적으로 몇몇 위원들은 "이민자 유입 증가로 인해 실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고,경제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는 "2년 전에는 (수요가) 상당히 과열된 것으로 보였던 노동 시장의 불균형이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노동 시장이 정상화됨에 따라 수요가 더욱 약화되어 과거에 비해 더 큰 실업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연준 위원들은 이 같은 의견들을 바탕으로,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연준의 2% 목표치로 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줄 수 있는 추가 정보가 나올 때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대해 WSJ는 "의사록은 연준 위원들이 금리 변화에 대한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며,이번 달 말에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없음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냉각기를 거쳤다 고온기에 접어든 바람에 연준은 다소 어색한 대기 상태에 빠졌다"며 "연준 위원들은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몇 달 동안 확실하게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속되거나 고용과 경제 활동이 의미 있게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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