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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SBS는 지난달 유명 업체에서 중고차를 구매하고 그 안에서 유서와 불에 탄 자국이 발견됐다는 사연을 보도했다.
제보자 A 씨는 "지난달에 OO업체에서 중고차를 구입했다"며 "거주 지역이 제주도인데 제주도에서는 중고차 시세가 높아 업체를 통해 인천에 있는 큰 중고차 매매 단지에서 구매했다"고 했다.
이어 A 씨는 "직접 가서 보고 결정했어야 했는데 사진과 통화로만 구입했더니 이게 화근이 됐다"고 덧붙였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유서의 일부로 추정되는 종이와 각종 쓰레기가 보였다.
A 씨는 "차 안에서 느낌상 유서의 일부라 느껴지는 종이를 발견했다"며 "운전석 매트를 들어보니 작게 탄 자국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딜러에게 사진과 문자를 보냈는데 '죄송합니다' 라고만 하고 전화는 안 받아서 판매사에 문의했다"며 "잦은 고장이 많아서 며칠 뒤 센터에 입고할 계획인데 센터가 아니라 폐차장에 보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호소했다.
A 씨는 "이 차를 계속 탈 수 있을까"라며 "이런 경우에는 보통 어떻게 처리하나 유서 일부는 태워서 보내 주는 게 맞겠나"고 물었다.
하지만 A 씨는 며칠 뒤 추가 글을 올리며 해당 차를 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A 씨는 "차량 안에서 실제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확률은 희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차는 그냥 탈 생각이다.며칠 간은 조금 힘들겠지만 어쩌면 이게 최선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거 연탄 자국 아닌 것 같다" "근데 딜러라면 최소한 내부 세차 정도는 하고 차를 팔아야 하는 거 아닌가?" "그냥 넘기기에는 찝찝하네요" "환불 받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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