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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인질극 벌인 혐의 등
재판서 돌연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
법정서 횡설수설…변호인,정신감정 신청
재판부,뉴캐슬 대 노팅엄 포리스트 라인업의견 받아본 뒤 국참 허가 결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25일 인질강요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장모(43)씨의 첫 재판을 진행했다.구속 중인 장씨는 환자복을 입은 채 등이 굽은 모습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부는 당초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일반 공판을 진행하려 했으나,피고인 장씨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공판준비절차로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은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배심원 재판제도로,뉴캐슬 대 노팅엄 포리스트 라인업만 20세 이상의 국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형사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평결을 내리는 형태의 재판이다.
앞서 장씨는 변호사와의 접견 과정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안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정에서 돌연 의사를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형이 무겁게 나와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또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인 장씨의 정신감정을 요청했다.재판부는 검찰 측에 정신감정 및 국민참여재판에 대판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하면서 다음 기일을 오는 7월16일로 지정했다.
장씨는 지난달 4일 오전 9시30분께 강남역 인근의 한 생활용품매장에서 흉기를 들고 일면식 없는 여성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분가량 대치 끝에 장씨를 붙잡았는데,뉴캐슬 대 노팅엄 포리스트 라인업이 과정에서 매장 내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같은 달 6일 장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사 결과 그는 몇 년 전부터 '내 뱃속에 심장을 멈출 수 있는 기계가 들어있다'는 망상에 빠져있던 중 이를 대중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계획적으로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