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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토' 해외결제,中 기업에만 의존
업체별 넘긴 정보 다르고 보유기간 천차만별
고객 "해킹 위험 큰 中에 넘어간다니 꺼림직"
카카오페이뿐 아니라 네이버페이,토스페이 등 국내 주요 간편결제사가 무더기로 중국 간편결제사와 제휴를 맺고 있어서다.이들‘네카토’3사는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통일된 기준이 없어 알리페이에 제각각 다른 형태의 고객 정보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C페이와‘C커머스’(중국 전자상거래) 등의 존재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전면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카토 3사는 중국 앤트그룹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해외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네이버페이는 추가로 중국 유니온페이와도 제휴를 맺고 중국 본토에서의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고객이 해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알리페이 등 제휴사에 정보를 제공한다는 데 동의해야 한다.형식상 동의 절차가 있지만 금융소비자가 약관을 읽지 않고 무작정 동의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네카토 3사가 알리페이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운영하는 해외 결제 서비스는 사실상 동일하다.하지만 이들 회사가 알리페이에 넘기는 고객 정보는 제각각인 것으로 파악됐다.예를 들어 카카오페이는 온·오프라인 해외 결제 시 암호화한 카카오 계정(이메일 또는 휴대폰 번호),고객 번호,내일 선발투수결제 정보 등을 알리페이에 제공한다.반면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시 암호화한 고객 번호와 결제 정보 등을 알리페이에 전달하고,온라인 결제 시에는 이메일과 카드번호,계좌번호 등을 넘긴다.토스페이는 고객 번호와 결제 정보 등을 제공한다.
개인정보 보유 기간도 천차만별이다.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와 토스페이로부터 받은 개인정보를 거래 종료일로부터 5년간 보관한다.네이버페이로부터 받은 정보는 해외 국가에 따라 보관 기간이 다르다‘알리페이 리워드 서비스’는 서비스 탈퇴 후 6개월 이내에 개인정보를 파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