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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2시40분쯤 전북 익산의 한 약국이 침수된 모습/사진=뉴스1 /사진=(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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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내린 장맛비에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군산에선 200년에 한번 내리는 비가 내리는 등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강수량이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관측됐다.극한 호우란 1시간 누적 강수량 50mm 이상,3시간 누적 강수량 90mm 이상이 동시에 관측될 때를 가리킨다.

전북 지역에선 10일 오전 6시 기준 주택 침수 17건,도로 침수 16건,토사 유출,인도 침수 1건 등 피해가 접수됐다.도내 4개 시·군에선 47.1㏊에 달하는 농작물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이날 0시부터 5시까지 119신고 835건이 집계됐다.충남 서천군에는 오전 2시 16분부터 한 시간 동안 111.5㎜의 폭우가 내렸다.

비가 시작된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지역 누적 강수량은 전라권 △익산 함라 306㎜ △군산 어청도 294.5㎜ △무주 덕유산 △장수 237.2㎜ △진안 주천 208.5,아시안컵 룸충남권 △서천 285㎜ △논산 연무 248㎜ △금산 226.6㎜ △홍성 170㎜ △세종 고운 167㎜ △대전 정림 157㎜,아시안컵 룸경북권 △성주 245㎜ △대구 신암 242.5㎜ △영천 229.3㎜ △포항 오천205.5 △김천 대덕 193㎜다.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100㎜가 넘는 강수가 기록됐다.시간당 146㎜ 강수를 기록한 전북 군산 어청도를 비롯해 △충남 서천 111㎜ △전북 익산 함라 125㎜가 내렸다.

특히 군산은 7월 1시간 강수량 기준 시간당 평균 131.7㎜가 내렸는데 기상청에 따르면 이는 200년에 한 번 올 확률이다.△충남 금산 84.1㎜ △충북 추풍령 60.8㎜의 강수도 확률상 200년에 한번 내리는 강수가 내렸으며 △경북 구미 58.3㎜는 100년에 한번 내리는 강수가 내렸다.

기상청은 10일 예상 강수량을 △서울 △인천 △경기 △강원 5~20㎜,△대전 △세종 △충남 △충북 5~30㎜,△전북 북동부 10~60㎜ △광주 △전남 △전북(북동부 제외) 5~20㎜,△대구 △경북 남부 △경북 북동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20~80㎜,△경북 북부내륙 △울릉도 △독도 10~40㎜로 조정했다.비가 많이 오면 △대구 △경북 중남부내륙 △남부동해안에는 100㎜이상까지도 올 것으로 예상했다.제주도는 11일까지 20~80㎜가 내리겠다.

중부와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일반 열차 운행 일부 중단됐다.△장항선 △경북선은 오후 6시까지,△충북선은 낮 12시까지 전 구간 운행이 멈춘다.△경부선은 오후 12시까지 서울부터 동대구 구간 △호남선은 오후 6시까지 서대전부터 익산 구간이 중지됐다.호남선 익산부터 목포 구간은 운행 검토 중이다.

KTX 경부·호남선은 단계적으로 속도를 높인 뒤 정상 운행 중이지만 지연되거나 서행할 수 있다.수도권 전철도 정상 운행 중이고,아시안컵 룸전라선은 모터카 점검 후 운행을 개시했다.중앙선과 영동선,태백선과 전라선은 이날 오전 8시까지 일부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밤에 차차 그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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