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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침수·산사태·하천 범람으로 참변
(충남·충북=뉴스1) 최일 이재규 기자 = 충청권에 쏟아진 폭우로 충남 논산·서천 및 충북 옥천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지역에 따라 시간당 100㎜가 넘는 물폭탄이 투하되며 승강기 침수,산사태,하천 범람이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다.
10일 지자체와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논산 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승강기가 침수돼 지하 2층에 있던 5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또 오전 3시 57분쯤엔 서천 비인면에서 산사태로 인해 주택이 무너지면서 집 안에 있던 70대 남성이 토사에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오전 5시 9분께 옥천군 옥천읍에선 삼청리의 한 하천이 밤새 내린 비로 불어나며 둑방길에 있던 승용차가 물 속으로 추락,7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경찰은 운전자가 다리 부근에서 폭우로 시야가 좁은 상태로 후진하다 하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 오전 8시까지 충남 누적 강수량은 서천 433.5㎜,논산 414.5㎜,금산 321.4㎜,홍성 315.4㎜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계룡 297㎜,보령 295㎜,부여 294.8㎜,청양 292㎜,인터밀란 로고공주 270㎜ 등 대부분 지역에서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10일 오전 2시에는 서천에 1시간 동안 11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충북에선 이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영동 123㎜,인터밀란 로고옥천 84㎜,청주 81.9㎜,증평 59㎜,보은 55.1㎜,괴산 52㎜,충주(수안보)·진천 47㎜,제천(송계) 39.5㎜,음성(금왕) 31.5㎜,단양(영춘) 23㎜의 일 누적강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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