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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례 유찰 끝 본궤도…서울시,맨시티 포든실시설계·공사 병행 신속진행 방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15일 마감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입찰 참여로 그동안 6차례 유찰로 지연이 우려됐던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전 구간 개통이 2028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시는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더 이상 유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사의 눈높이에 맞춰 입찰공고를 했다.
이를 위해 최근 건설 인건비·자재비 급등과 같은 건설시장 현실을 고려해 공사비를 현실성 있게 반영하고 사업비를 대폭 증액하는 등 사업 리스크 해소에 주력했다.
구체적으로 공사비는 기존 2천928억원에서 672억원 증액해 3천600억원으로 조정됐다.
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재공고 이후 단독입찰자와 바로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달청과 사전협의해 입찰공고에 내용을 명시했다.
시는 앞으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와 사업제안서 심의 등의 행정 절차가 남아 있으나 이미 1공구를 계약한 현대건설이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즉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5년 2월 기존 삼성역의 노후화한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를 실시설계와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며 "GTX-A 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