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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댐 담수 호수 주변 곳곳에 500여마리 집단서식‘몸살’
어족자원 감소·배설물 인한 백화현상.포획 등 대책 시급

【횡성】횡성댐으로 형성된 호수(이하 횡성호) 일원에‘민물 가마우지’수백마리가 몰려 심각한 생태계 교란을 유발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횡성호 주변에는 민물 가마우지 500여마리가 서식하며 물고기 등을 잡아 먹어 어족 자원 감소로 내수면 어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또 이들 가마우지 배설물이 집단 서식지 인근 수목과 초본류의 생장을 가로막고 백화현상을 일으켜 식물 군락지와 자연 경관을 훼손하고 있다.

더욱이 횡성·원주 지역 주민들의 식수를 공급하는 상수원인 횡성호가 가마우지떼 배설물 등으로 오염돼 안전한 식수 공급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겨울 철새였던 민물 가마우지는 기후 변화 등으로 텃새화하면서 곳곳에서 생태계 교란 및 파괴를 일으키고 있다.민물 가마우지는 내수면 지역에 집중 서식하며 하루 1~2㎏에 달하는 물고기를 먹어 치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횡성 지역에는 횡성호 500여마리를 비롯해 백달낚시터 20여마리,가시와 사간도스안흥낚시공원 10여마리의 민물 가마우지가 서식 중이며,우천면 백달낚시터와 안흥면 지구리 낚시공원은 올 4월 포획 지역으로 지정됐으나 갑천면 구방리 산164 횡성호 일원에서는 포획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에 횡성군의회는 지난 14일 표한상 의장,정운현 부의장,김영숙·박승남 군의원 등이 횡성군 실무진과 함께 K-water 횡성원주권지사(지사장:임태환)의 선박 지원을 받아 횡성호 가마우지 집단 서식지를 직접 둘러보고 피해 현장을 확인했다.

군의회는 상수원 보호구역 및 관광지구에 따른 포획용 총기 사용 제한 완화,알과 둥지 제거 등 서식 단계별 관리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표 의장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K-water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집중 포획 등으로 민물 가마우지 개체수를 조절하고 퇴치해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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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도 항소심 논리가 옳다고 보고 심리불속행 기각해 판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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