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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호우와 강풍 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주택 복도가 침수되거나 배수구가 막히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인천에서 강풍·호우 피해 신고 9건이 119에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 47분께에는 계양구 작전동 주택의 복도가 침수되면서 소방 당국이 수중펌프를 이용해 배수 조치를 했다.
또 이날 오전과 오후에는 부평구 청천동 아파트 인도와 중구 운서동 공원에서 강한 바람에 나무가 각각 쓰러졌다.
남동구 남촌동 빌라와 서구 청라동 도로에서는 하수구가 역류했고,2010 월드컵 게임미추홀구 학익동 주택 등지에서는 배수구 막힘 신고가 잇따라 소방 당국에 들어왔다.
앞서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인천에 호우주의보를,2010 월드컵 게임오후 1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2010 월드컵 게임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이날 2시 30분 현재 강수량은 인천 54.0mm,강화 60.9mm,옹진군 장봉도 55mm,중구 무의도 46mm,서구 금곡동 49mm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서는 내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일 오후에는 흐린 날씨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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