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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도 군납업체…"軍 배터리 소재 변경 늑장이 참사 근본 원인"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 참사가 일어난 아리셀이 군용 리튬 1차 전지를 생산하던 업체로 알려진 가운데,군이 빈번한 폭발사고를 통해 리튬 전지의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해 참사의 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4일 화재 참사가 일어난 아리셀은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코넥의 자회사로 두 회사의 대표이사는 동일 인물이다.에스코넥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에스코넥 아리셀'은 전지 분야 최고의 연구 인력들이 모여 독자기술로 개발된 리튬 1차 전지"라며 해당 제품의 적용 분야 중 하나로 "군용장비"를 들고 있다.이번 화재가 발생한 장소도 경기 화성시에 있는 아리셀 공장 내 '군 납품용 리튬 전지'를 보관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방사청 관계자도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아리셀이 생산한 제품이 국군에 납품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과거 군에서 리튬 1차 전지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했고,군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