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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서 장기 가입 이용자 혜택 축소 비판… “가입자 늘릴 땐 이것저것 막”
누리꾼들,as 생테티엔유재석 발언 환호… 통신3사,무료 영화 혜택 축소하기도
▲방송인 유재석씨가 6월22일 유튜브 채널 뜬뜬 '여름나기는 핑계고' 영상에서 통신3사의 장기 가입 이용자 혜택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영상 갈무리 "통신사에 긴장감을 한 번 줘야 하나"
방송인 유재석씨가 과점구조에 있는 통신3사 문제점을 직격했다.유씨가 유튜브 채널에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장기 가입 이용자를 우대하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실제 통신3사는 이용자에게 제공한 무료 영화 관람 혜택을 축소했다.
유재석씨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공개된 <여름나기는 핑계고> 영상에서 통신사들이 장기 가입 이용자를 우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배우 이제훈씨가 "통신사 (영화) 할인도 조금씩 더 박해지고 있는 것 같다.요금은 요금대로 내고 있는데,해마다 혜택이 줄어든다"고 하자 유씨는 "서로가 경쟁하면서 가입자를 늘릴 때는 이것저것 막 줬다.하지만 지금 시장이 어느정도 됐다(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이어 유재석씨는 "긴장감을 한 번 줘야 하나"라면서 "어항 속에 가둬놓은 고기처럼 하는 건 화가 난다.엄청난 혜택을 바라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이제훈씨는 25년 동안 한 통신사만 이용했다면서 "나는 배신하지 않았는데,
as 생테티엔혜택은 이거밖에 없다"며 "통신사마다 사정이 있겠지만,문화생활에선 혜택이 더 많았으면 한다"고 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진짜 통신사들 반성 좀","통신사 토크 너무 공감된다.혜택도 짜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통신사 발언 시원하다","이걸 솔직하게 말해주는 연예인은 처음 본다" 등 댓글이 인기 댓글로 선정됐다.언론 보도도 이어졌다.지난 22일부터 현재까지 10여 건의 언론보도가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2022년 6월 발표한 <최근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5년 이상 한 통신사를 이용한 이용자는 54.7%에 달한다.SK텔레콤 이용자 중 가입 기간이 10년이 넘는 경우는 36.9%였다.통신사를 전환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이용자는 25%에 불과했다.
장기 가입 이용자가 절반이 넘는 상황이지만,유재석씨 지적처럼 통신사의 이용자 혜택은 일부 줄었다.영화할인 혜택이 대표적이다.KT는 2019년 VIP 회원에게 제공되는 영화 무료 관람 혜택을 연 12회에서 6회로 줄였다.SK텔레콤은 VIP 회원에게 연간 12회 영화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했으나,
as 생테티엔2021년 연 3회 무료 제공으로 혜택을 축소하고 영화 관람권을 한 장 구매하면 추가로 한 장을 제공하는 1+1 혜택을 9번 제공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 역시 2022년 SK텔레콤과 동일하게 혜택을 변경했다.
▲방송인 유재석씨와 배우 이제훈씨가 6월22일 유튜브 채널 뜬뜬 '여름나기는 핑계고' 영상에서 통신3사의 장기 가입 이용자 혜택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영상 갈무리 통신3사 모두 장기 가입 이용자에게 추가 데이터 쿠폰을 제공하고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했지만,
as 생테티엔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이용자의 경우 효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지난 3월 통신3사의 5G 무제한 요금제 가입 비율은 30.5%다.KT 장기 가입 이용자는 데이터 쿠폰 대신 무료통화,전자책 서비스 구독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대책은 장기 가입 이용자가 아닌 신규 가입자에 맞춰진 측면이 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시행령을 개정해 통신사가 번호이동 이용자에게 최대 50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전환지원금으로 통신사의 비용이 상승할 우려도 있다.한 기자는 지난 3월 방통위 브리핑에서 "장기 가입자에 대한 혜택은 부재하고,통신사를 옮기고 고가 단말기를 구입하게 해서 오히려 가계 통신비를 더 상승하게 하는 요인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통신업계 관계자는 "장기 가입자 혜택도 결국 비용과 연결된 측면이 있다"며 "정부가 통신비 인하 압박을 하는 상황에서 한계가 있다.(영화관 등) 제휴사에게 내야 하는 비용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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