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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내걸고 아동 관련 정책을 강화한다.
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아동 삶의 질 지수 향상을 위한 구체적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최근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발표한‘2024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연구’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했다.부산은 8개 세부 영역 중 3개에서 1위를 차지했고,나머지 5개 부문에서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에 시는 지수가 낮은 분야는 높이고 높은 분야는 더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3스케일업(잘하는 건 더 확실하게),5레벨업(잘 할 수 있는 건 더 잘하게)’전략을 마련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조3782억원의 예산을 편성,레스터 시티 대 허더즈필드모든 영역 1위 달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먼저 3스케일업 전략을 통해 평가에서 1위를 받은 △건강 △아동과의 관계 △주거환경 등 3개 지표의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보다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 △교육 △바람직한 인성 △위험과 안전 △물질적 상황 지표 향상을 목표로 하는 5레벨업 전략을 통해 관련 사업내용을 개선하고 보완해 아동 정책의 질적 향상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광역단위 아동복지 전달체계 구축,아동권리 인식 개선을 위한 지자체 공무원 아동권리 교육 제도화,레스터 시티 대 허더즈필드아동 참여권 확대를 위한 자기 주도적 참여 프로그램 등 아동참여 정책 확대,학업 성취도 상승을 위한 공·사교육 인프라 확장,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학부모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 등의 의견을 제안했다.
시는 이런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향후 정책추진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부산이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의 삶의 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잘하는 분야는 더 확실하게,잘 할 수 있는 분야는 더 잘하기 위해 연구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오늘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아동복지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며,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아동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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