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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이날 문화예술 프로그램‘KBS 중계석’을 통해 일본 배경의 오페라‘나비부인’을 방송했다.
나비부인(1904)은 자코모 푸치니가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작곡한 걸작 오페라다.미국이 일본을 강제 개항시킨 1900년대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한다.미국 해군장교 핑커톤과 15세에 게이샤가 된 나비부인 조초상 사이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다.
해당 극은 여자 주인공이 처음부터 끝까지 기모노를 입고 등장하며,브라이튼여의도결혼식 장면에선 기미가요가 흐르는 등 왜색이 짙다.
KBS 시청자게시판에는 “광복절 공영방송에서 기미가요와 기모노가 웬말이냐”,브라이튼여의도“KBS가 아니라 JBS 아니냐”는 등 분노 섞이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KBS가 나비부인을 재방송한다는 점이다.
현재 편성표에 따르면 KBS는 16일 0시부터 KBS 중계석을 통해 또 한 번 나비부인을 방송한다.
KBS는 문화예술 전 부문에 걸쳐 공연 및 이벤트를 녹화,브라이튼여의도해설 및 연주자들과의 인터뷰와 함께 방송함으로써 고급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KBS 중계석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