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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연고점 경신…코스피 2860선 안착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2분기 실적 기대 커져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실적 개선 업종 '주목'
"美 6월 CPI 결과가 코스피 레벨 결정할 듯"[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지난 5일 삼성전자(005930)가 어닝 서프라이즈로 실적 시즌 개막을 알린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 주가 상승 동력이 코스피 상승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에 힘이 실린다.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시화하며 코스피 지수가 2800선 후반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다만 미국 대통령 선거 정국 시작에 따른 불확실성은 지수 하락 요인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64.41포인트(2.30%) 오른 2862.23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60선까지 올랐다.이틀 연속 연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7.05포인트(0.83%) 오른 847.49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삼성전자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8만 7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코스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도 2860선까지 뛰었다.
지난 5일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10조 4000억원을 기록,전년 동기 대비 1452.2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시장 기대치를 25.18% 웃도는 수준이다.2분기 매출은 74조원로,전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3.02% 증가한 73조 8186억원,영업이익은 1142.66% 증가한 8조 3078억원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2분기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삼성전자의 실적 서프라이즈에 따라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은 기정사실화됐다.이에 실적 개선 업종을 중심으로 한 주식 비중을 확대하라는 권고가 이어진다.2분기 실적 관점에서 반도체,손오반 야구자동차,IT하드웨어,조선 업종에 관심이 쏠린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에 부합한 2분기 실적 확인 시 3분기 중에는 실적에서 별다른 잡음에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며 “지수 방향성에 우호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물가 둔화의 추가적인 근거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6월 CPI 결과가 코스피 레벨을 결정하리란 예상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CPI에서 3개월 연속 물가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올 것이라는 컨센서스(전망치)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의 선제적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됐고,미국도 경기 둔화 시그널이 명확해지고 있다”며 “CPI 결과에 따라 금리 인하 강도가 결정되고,코스피 2900선 돌파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고금리 환경에서 소외된 성장주 이차전지나 인터넷·제약바이오 등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미국 대통령선거 정국에 진입하면서 시작된 불확실성은 증시에 부담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염두에 둔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주 주요 증시 일정은 8일(현지시간) 미국 6월 소비자기대인플레이션,11일(현지시간)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한국 7월 금융통화위원회,손오반 야구12일(현지시간)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미국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잠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