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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전기차 보급 등 영향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추는 한편 공급 예측치는 높였다.기후위기에 따라 주요국들이 신재생에너지 채택을 가속화하면서 2020년대 말까지 원유가 과잉 공급 상태에 놓일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IEA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100만배럴에서 98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이에 따라 내년도 하루 평균 총수요도 1억400만배럴로 예상했다.

IEA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인하한 이유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산업계에서 에너지 효율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데다,전기차가 늘면서 수요의 구조적 약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음에도 경제 성장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IEA는 덧붙였다.

다만 올해 원유 수요는 전망치는 개발도상국 소비 증가로 기존 하루 96만배럴에서 97만배럴로 상향 조정됐다.이에 따른 올해 하루 평균 총수요는 1억310만배럴로 예측됐다.

올해 원유의 하루 평균 총공급량은 1억300만배럴,성한찬란결말내년에는 1억480만배럴로 추정했다.이는 IEA의 이전 추정치인 올해 1억290만배럴,성한찬란결말내년 1억470만배럴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원유 공급 증가 물량은 올해 하루 150만 배럴,내년에는 180만배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달 원유 카르텔로 불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가 원유 생산 감산 조치를 내년 9월까지 1년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일부 회원국 산유국이 감산 규모를 자체 줄일 경우 공급 예측은 바뀔 수 있다고 IEA는 설명했다.

IEA는 원유 장기 전망에서 각국이 재앙적인 기후 변화를 피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면서 2020년대 말까지 세계 원유 수요 증가세가 멈출 것이라고 예측했다.이에 따라 원유 공급이 과잉 상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 같은 IEA의 원유 수요 전망은 OPEC 추산과는 큰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블룸버그통신은 “IEA의 이 같은 전망에 여러 원유 산업계가 반발했지만,성한찬란결말원유 업계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BP는 탄소중립 이행 전략에 적극적인 업체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3% 오른 배럴당 82.62달러에,성한찬란결말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0.38% 상승한 85.40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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