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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체-태아 분리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는 취지인 듯
임신 36주차 산모에 대한 임신중절(낙태) 수술을 집도해 태아를 살인한 혐의를 받는 70대 병원장이 “(수술 당시) 사산된 아이를 꺼냈다”고 주장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집도의가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한 데다,제노아 대 아탈란타물증 확보도 어려워 산모와 의사를 상대로 한 관련 수사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해당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이 병원은 압수수색 이후에도 계속 진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부인과 병원장 A씨는 국민일보에 “수술 당시 산모로부터 아이를 꺼냈을 때 이미 사산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A씨 등에 대한 살인 혐의 적용 가능성을 두고 의료계와 법조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법조계에선 현행법상 태아가 모체 밖으로 나왔을 당시에 살아있었다면 살인죄가 성립할 수 있지만,제노아 대 아탈란타이를 뒷받침 할 수술실 내부 CCTV나 의료기록 등 핵심 증거가 없어 살인죄 적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