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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황수빈]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곰이 움직이지를 않네요.더운가 봅니다."
12일 오전 11시께 찾은 대구 달성공원.
폭염이 사흘째 이어지며 우리에 있는 동물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공원을 찾은 시민들도 벤치에 앉아 더위를 식히며 휴식을 취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면의 열기가 뜨겁게 올라오며 동물을 구경하는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간간이 양산을 쓴 시민이나 소풍을 온 아이들만이 오갈 뿐이었다.
얼룩말과 같이 더운 곳에서 주로 서식하는 동물들도 사육사가 설치해놓은 그늘막에 가만히 서 있거나 눈을 감으며 더위를 잊으려는 듯했다.
달성공원 인기 동물인 에조 불곰은 우리 한쪽에 마련된 작은 물웅덩이에서 꼼짝을 하지 않았다.커다란 팔로 더위를 내쫓으려는 듯 물장구를 치기도 했다.
달성공원 관계자는 "폭염이 찾아와서 그늘막과 물웅덩이를 설치했다"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는 얼음과자도 동물들에게 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촬영 황수빈]
더위를 피하려 지하철역을 찾는 발길도 이어졌다.
이날 찾은 대구도시철도 반월당역 광장에는 삼삼오오 모여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부채질하거나 벽에 등을 기대 잠을 청하는 어르신들도 보였다.
70대 남성 정모씨는 "요즘같이 더운 날에 있기에 딱 좋다"며 "볕도 안 들고 서늘해서 더위 피하러 온 노인들끼리 수다도 떤다"고 웃었다.
다른 70대 남성 A씨도 "간밤에 더워서 한숨도 못 잤는데 올여름에는 여기에 자주 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와 경북 구미,영천,변색안경경산,청도,변색안경고령,성주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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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색안경,다만, 한국은 파업을 노동자 개인이 아닌 노동조합의 권리로만 해석하는데, 전공의협의회가 노조가 아니고 집단행동이 전공의 개인이 사직서를 내는 형태여서 파업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