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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8일 하이브에 대해 "올해 2분기 비용 증가로 인한 이익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 낮은 2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71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 늘고,영업이익은 742억원으로 9%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21% 하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음반(세븐틴,TXT,부산 돔구장뉴진스 등)과 공연(세븐틴,부산 돔구장TXT,엔하이픈 등) 모두 활동이 많아 호실적이 기대됐지만,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글로벌향 걸그룹 캣츠아이의 데뷔에 통상적인 수준보다 큰 비용이 집행됐고,퍼블리싱 게임‘별이되어라2’의 마케팅비도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짚었다.
2분기 음반 판매량은 첫 역성장을 기록한 TXT를 제외하고 모두 양호했다.세븐틴은 단가가 기존 음반 가격의 2배가량인 베스트 앨범을 350만장 판매하며 저력을 과시했고,저연차 그룹인 보이넥스트도어와 투어스는 전작 대비 초동판매량이 각각 18%,97% 늘었다.뉴진스는 음반당 판매량은 감소했지만,분기 2개의 음반 발매로 분기 판매량 최고치를 기록했다.세븐틴 정한X원우,BTS RM 등 유닛,솔로 음반도 꾸준하게 실적에 기여했다.4분기엔 BTS 진의 솔로음반이 예상되며 내년엔 BTS 완전체 음반이 발매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당장은 주가 불확실성이 큰 국면이다.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이 재차 부각될 여지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4분기 BTS 진의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BTS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전망이며,비슷한 시기에 위버스 구독모델 또한 라인업별로 순차적으로 오픈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