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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지연에 한밤중 평양 도착
24시간 안되는 빠듯한 일정
러,다낭fc외교·군사·우주·철도 등
고위급 대표단 대거 방북동행
◆ 푸틴 방북 ◆
24년 만에 방북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시간이 채 안 되는 짧은 방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압축적으로 관계 개선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양자회담은 물론이고 산책을 겸한 비공식 회담,소련군 추모 해방탑 헌화,다낭fc공연 관람 등을 함께하며 '브로맨스'를 과시하는 상징적 장면을 여러 번 연출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나 협상과 개인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샤코프 보좌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식 환영식과 양측 대표단 소개,다낭fc의장대 사열,다낭fc사진 촬영을 한 뒤 회담을 연다.
회담 후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공동 문서에 서명한 뒤 이를 공개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푸틴 대통령은 방북에 앞서 외무부의 제안을 수용하는 형식을 통해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을 지시하며 양국 간 외교관계 격상과 전방위적인 협력 확대 방침을 공식화했다.두 사람은 산책을 하며 일대일 면담 장면을 서방을 향해 노출할 예정이다.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비공개 대화를 통해 무기 거래와 첨단 군사기술 이전 등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의제에 대해 내밀한 입장을 나누고 서로 카드를 맞춰 볼 것으로 관측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북 기간 중 공연도 관람할 예정이다.앞서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임시 구조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첫 방북 때처럼 2차 세계대전 말기 일본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에 헌화한다.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 사하(야쿠티야) 공화국의 야쿠츠크를 방문한 뒤 이날 밤 늦게 평양에 도착했다.그가 북한에 이어 방문할 베트남에서 19일 0시(현지시간)부터 공식 환영식이 시작될 예정이라 19일 늦은 오후에 평양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부 장관,데니스 만투로프 제1부총리,다낭fc알렉산드르 노바크 부총리,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부 장관,미하일 무라시코 보건부 장관 등으로 이뤄진 수행단은 18일 오전 평양에 도착해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먼저 확인했다.
[박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