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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은 지난해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후 1년 만에 주가가 두배로 오르는 급등세를 이어왔다.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기대감이 다소 과하게 반영된 것으로도 평가하고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의 종가는 전일 대비 8.71% 하락한 14만4700원을 기록했다.지난 18일,19일 종가가 각각 전일 대비 16%,15% 뛰었고 지난 21일 52주 최고가인 16만7000원을 기록한 후 조정되는 모양새다.주가 상승으로 코스닥 시장 제약 부문 시총 10위권 밖이었던 삼천당제약은 8위로 진입했다.지난해 7월 4만9750원과 비교하면 약 1년 만에 주가가 235% 올랐다.
전문의약품을 주로 생산하면서 일반인에겐 알려지지 않은 중견 제약사에 돈이 몰리게 된 배경엔 '비만약'이 있다.삼천당제약은 '위고비',wfp 신드롬'오젬픽' 등 주요 비만약과 동일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을 작용기전으로 한 개량신약 SCD0506의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2018년 9월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연구개발에 들어가 비임상 단계를 거쳤다.
주사제 형태의 비만약의 경우 일정기간 마다 주사를 맞아야하는데 이를 먹는 약으로 바꿀 경우 복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간 50조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경구용 제품이 나올 경우 상업적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단 평가다.
하지만 삼천당제약의 비만약은 비임상과 약동학적 시험이 종료된 후 임상을 위한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심사단계에 있어 아직 개발 성공까진 가야 할 길이 멀다.익명을 요구한 애널리스트는 "투자하겠다는 공시는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없다"며 "아일리아와 비만약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임상 결과나 상업화 계획,wfp 신드롬타 제약사와의 계약 등) 결정된 것은 없고 기대감으로 주가가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삼천당제약은 자사주 50만주를 매각,609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는데 이는 삼천당제약 지난해 매출 1927억원의 3분의 1에 해당한다.회사 매출에 비해 투자 규모가 과도하단 우려다.현재 이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489억원 정도에 불과 신약개발까지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적잖은 상황이다.
게다가 비만약 외에도 삼천당제약이 투자하겠다고 밝힌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는 원 개발사인 리제네론은 바이오시밀러 공략을 막기 위한 여러 특허소송을 진행하고 있어,wfp 신드롬상업화까지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삼천당제약 측은 "(아일리아 시장 축소 우려에 대해) 추후 설명하겠다"며 "자사주 처분은 기존에 밝힌 것과 같이 아일리아,비만약 임상과 생산설비 투자 목적"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