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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지난달 깜짝 인사로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수장이 교체된 가운데,대전 야구장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주요 임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고 있어 배경이 주목된다.
26일 재계 및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대전 야구장6월 들어 이날까지 자사주를 장내 매수한 삼성전자 임원은 총 25명으로 집계됐다.삼성 전자부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업지원TF에서 반도체 분야를 담당하는 이동우 부사장이 이달 중순 1만주를 사들인 것을 비롯,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박학규 사장과 지난 5월 DS부문장에 오른 전영현 부회장이 각각 5500주,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노태문 MX사업부장이 5000주를 매입했고,양걸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도 각각 4000주,대전 야구장3800주 사들였다.
삼성전자 제조·기술 담당인 남석우 사장과 재경팀을 이끄는 김동욱 부사장도 각각 2000주를 이달 중 장내매수했다.
DS부문 주요 임원들도 매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오재균 지원팀장(부사장)이 3000주를 장내매수했고,대전 야구장김홍경 경영지원실장(부사장)과 송재혁 CTO(사장)이 각각 2300주를 매입했다.파운드리사업부의 경우,대전 야구장최시영 사업부장(사장)과 정용준 품질팀장(부사장)이 각각 1000주씩 매입했다.자사주 매입에 나선 임원들의 주당 평균 매입가는 7만원대 중반 수준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내부적으로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책임경영에 나서자는 컨센서스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모습에 시장도 긍정적인 반응이다.채미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회(범용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가 위험(엔비디아향 HBM(고대역폭메모리) 인증 지연)보다 크다면 사는 게 맞다"며 "D램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메모리 업사이클이 2025년까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대전 야구장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62% 오른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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