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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미국 시장에 공급 예정인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초도 물량을 선적 완료했다.<사진=GC녹십자>미국 내 첫 한국산 혈액제제인 GC녹십자‘알리글로(ALYGLO)’의 출하가 시작됐다.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초도 물량을 선적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출하된 물량은 미국 내 물류창고와 유통업체를 거쳐 전문 약국으로 전달된다.실질적인 처방은 이달 중순부터 가능할 전망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혈액제제다.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Primary Humoral Immunodeficiency)에 사용된다.

회사는 품목허가 이후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처방집(Formulary) 등재를 위한 처방급여관리업체(PBM) 계약,아시안컵 중국 한국전문약국 확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1일에는 미국 내 대형 PBM과 알리글로의 처방집 등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약 16조원(116억 달러)에 달한다.2013년 이후 지난 10년간 연 평균 10.9%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회사는 올해 매출 5000만 달러를 달성하고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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