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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예비역연대,사용 신청서 냈으나 "여름 프로그램으로 사용 어렵다" 통보 받아.서울시 "답변 곤란"
서울시가 고 채상병 사망사건 1주기 시민 추모를 위해 광화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겠다는 해병대예비역연대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8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4일 서울시에 분향소 설치를 위한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여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어린이들도 많이 방문할 예정'이라는 안내를 받았다"라며 "그러면서 서울시는 '현수막,탈의실,슬롯 카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건조실 시설이 이순신 동상 옆쪽에 설치돼 현재로선 사용이 어렵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원철 회장 "정치적 성격 전혀 없는데."
이날 <오마이뉴스>가 확보한 정 회장과 서울시 광화문광장사업과 담당 공무원의 통화 내용을 보면,슬롯 카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해당 공무원은 "순직에 있어 안타까움에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한 뒤 사실상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정 회장이 '대체지라도 안내해달라'고 요청하자 해당 공무원은 "저희가 기존에 잡힌 행사들이 이순신 동상 쪽에 설치돼 있다.(현장에) 가 보시면 알겠지만 어린이들이 엄청 뛰어논다"며 다시 거절 의사를 밝혔다.
거듭 정 회장이 "광화문광장 외 다른 곳에 분향소 설치도 어렵나"라고 묻자 해당 공무원은 "보통 체육관이나 이런 곳에 설치하지만 확답을 드리기 힘들다"고 난처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8일 '물놀이 시설로 인해 광화문광장에 채상병 순직 1주기 분향소 설치가 어렵냐'는 <오마이뉴스> 질의에 "답변하기 곤란하다","드릴 말씀이 없다","상급자에게 보고 중"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확답을 피했다.
정 회장은 "서울시에 제출한 행사계획서를 보면 정치적 성격은 전혀 없고 오직 시민참배를 위해 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는 점이 분명히 나와 있다"며 "서울시의 이 같은 대응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