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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환경부·디플정위,내비 업체와 MOU 협약
갑작스러운 지하차도 침수,운전자에게 알린다

2일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 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장마철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도로나 지하차도가 급격히 침수되는 경우 차량 내 운전자들이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알지 못해‘침수 피해’를 당하는 사고들이 발생해왔다.이를 막기 위해 내비게이션이 실시간으로 홍수경보 발령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도록 하는 방안이 이달부터 실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0일 한강홍수통제소 대회의실에서‘도로·지하차도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정부 부처뿐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ubet 토토네이버,ubet 토토현대차·기아차 등 관련 기업 등도 참석한다.

정부는 매년 여름철 홍수기에 도로·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민간 내비게이션 기업들과 협력해 7월 1일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한 홍수 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키로 했다.카카오 내비게이션이 7월 1일,네이버 지도는 7월 중순,아이나비에어는 7월 하순부터 실시한다.

올 1월 과기정통부와 환경부 주관 아래‘도로·지하차도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내비게이션 고도화 특별전담반’을 출범,데이터 중계를 비롯해 모의 테스트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한 결과 올해 장마철에 맞춰 서비스 공개가 이뤄졌다.

이날 협약식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내비게이션 고도화를 통해 침수사고 뿐 아니라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응하고자 민관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MOU를 체결한 것이다.

협약식에선 전담반의 추진 배경 및 내비게이션 고도화 성과를 발표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민관기 앞으로도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국민 피해 최소화와 위기 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데 디지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홍수 예보 정책과 민간의 첨단 기술을 더욱 접목시켜 홍수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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