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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 7주 연속 오름세
강남선 매달 신고가 거래 쏟아져
30년 이상 아파트 많은‘노도강’
서울 외곽 입지에 실수요도 적어
9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빅데이터센터의‘주간 아파트 통계’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은 0.09% 상승했다.7주 연속 오름세다.강남 3구와‘마용성’(마포·용산·성동)은 물론 은평구(0.25%),블록 체인 무역 금융중구(0.18%),강동구(0.16%) 등에서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올랐다.이와 달리 노원구(-0.17%),도봉구(-0.04%),강북구(-0.25%)는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하지만 노도강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노도강은 2021년 서울에서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 중 하나였지만,재작년부터 시작된 집값 하락세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이다.서울에서도 외곽에 있는 노도강은 업무지구와 거리가 멀어 부동산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데,실수요자의 갈아타기가 한창인 지금 시장에서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실수요자들이 갈아타기를 하면서‘상급지’로 가지‘하급지’로는 가지 않는다”면서 “그렇다고 무주택자들이 사기엔 가격이 만만치 않아 차라리 경기도로 빠지는 것”이라고 했다.
노도강에는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많다.노원구에만 30년 경과한 노후 아파트가 7만 4000가구에 이른다.강남구(3만 9000가구),블록 체인 무역 금융송파구(3만 6000가구)의 두 배 규모다.이 때문에 재건축 이슈에 민감한데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재건축 추진이 힘들어지면서 투자 수요가 빠졌다.일부 거래가 있긴 하지만 20·30세대‘영끌족’이 수요가 있을 때 털고 나오는 수준이다.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노도강 지역은 금리에 민감하다”면서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영끌족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는 정도인데,투자 수요 위축으로 집값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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