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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금융감독원은 12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 클럽에서 이준수 부원장(은행·중소금융 담당)주재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18개 국내은행 이사회 의장들과 정례간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선제적 건전성,t1 vs 젠지견고한 내부통제 구축 등 당면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준수 부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빅테크의 금융 진출,t1 vs 젠지금융·비금융 융합 가속화,t1 vs 젠지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t1 vs 젠지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등으로 은행산업 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과감한 혁신 노력 없이는 경쟁에서 뒤처지게 될 것”이라면서 “디지털 전환,t1 vs 젠지기후금융,인구구조 변화 등 구조적인 트렌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도 미래 생존을 결정할 필수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은행권에서 대규모 불완전판매와 금융사고가 지속되면서 적지 않은 손실이 발생함은 물론,국민들의 신뢰도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며 “이러한 여건에서 최고경영진과 임직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지배구조의 최정점에서 경영전략을 설정하고,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정책을 수립하는 이사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지배구조 모범관행 최종안’을 마련,발표한 금감원은 올 1분기 중 각 은행의 이행계획을 제출받았다.

이 부원장은 “일부 항목의 경우 이행시기가 너무 늦거나 구체성이 떨어지는 등 아직도 보완해 나가야 할 사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앞으로 CEO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가 모범관행에 따라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경영승계 절차나 이사회 구성·평가 등에 관한 기준을 조기에 확정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하반기 정기검사부터 경영실태평가 등을 통해 은행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점검하는 등 지배구조에 대한 감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은 내수 부진 등으로 개인사업자․중소기업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나빠지고 있다며 위험관리 기능이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이사회 차원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내 금융시스템의 잠재리스크 중 하나인 가계부채도 명목 GDP 성장률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각 은행의 가계대출 정책운영에 있어서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의 금융사고는 개인 금전 취득 등 사적유용 목적이 강해졌으며,디지털화된 영업점 대출 프로세스에서 다수 발생하고 있는 등 양태가 변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내부통제 및 건강한 리스크 문화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이사회 의장들은 바람직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일련의 불완전판매와 금융사고 등으로 하락한 은행권 신뢰회복 등을 위해 내부통제 강화,리스크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며 감독당국의 인식에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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