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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계열사 제공 채무보증액 중 SMC 금액 23년,24년 동일”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원달러 환율 변동 파악 못한 허위 주장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사업에 대한 몰이해를 넘어 기업재무와 공시에 대한 이해부족까지 드러내며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리한 자충수'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2일 밝혔다.

해외 계열사의 '채무보증금액'과 '채무잔액'이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로 환산할 경우 달라진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비판을 위한 비판을 위해 허위 사실에 기반해 여론을 호도하고 고려아연과 그 해외 손자회사인 SMC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달러 기준인 지난해 4분기 말 SMC의 채무잔액과 채무보증금액을 원화 기준으로 환산해 지난달 28일 공시 의무를 이행했다.채무보증금액은 채무보증 한도액이며,토토 안 잡히는 법채무잔액은 실제 사용한 금액이다.

반면 MBK·영풍은 호주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에 대한 고려아연의 채무보증 금액과 채무금액 잔액이 지난해 4분기 급증했다며 이는 작년 말부터 SMC를 통한 영풍 지분취득 준비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고려아연의 대규모기업집단현황 공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작년 4분기 말 SMC에 대한 채무보증 금액과 채무금액 잔액은 같은 해 3분기 대비 각각 255억6800만원,414억3200만원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SMC는 지난 1월 고려아연 임시주총 하루 전 전격적으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 등으로부터 영풍 주식 10.3%를 매입하며 영풍이 보유하고 있던 고려아연 지분 25.4%에 대한 의결권을 배제하는 데 활용된 회사다.

영풍·MBK는 이를 두고 “최 회장이 SMC를 도구로 활용해 자신의 계산으로 영풍의 주식을 취득하게 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1일 영풍·MBK가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주총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 심문에서 최 회장 측 대리인은 “상호주 취득을 위한 검토는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이 이뤄진 1월 22일 전부터 했다”고 말했다.

영풍·MBK는 “이러한 최 회장 측의 법원 진술과 SMC의 영풍 주식 취득 직전 분기에 고려아연의 SMC에 대한 채무보증 금액과 채무금액 잔액이 수백억원씩 급증한 것은 최 회장 측이 SMC에 대한 채무보증 규모를 증가시켜 자금을 마련하고 그 자금으로 영풍 주식을 취득하게 시킨 명백한 증거가 된다”고 했다.

다만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0일 환율은 1319원 수준에서 지난해 12월31일 1470원 수준으로 급등했다.이에 따라 달러를 원화로 환산할 시 그 금액이 증가했다.

오히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10월 SMC에 2억2000만달러의 채무보증을 제공한 뒤 2023년 채무보증금액을 1억7000만달러로 줄였다.그 이후 2025년 3월 현재까지 채무보증금액을 1억7000만달러로 유지하고 있다.단 지난해 4분기처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 원화 기준으로 채무보증금액이 증가한 것처럼 보일 뿐 실제 금액은 1억7000만달러 그대로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MBK와 영풍이 원달러 환율에 따라 원화 환산 채무보증금액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그것이 아니라면 허위사실과 숫자왜곡을 통해서라도 적대적M&A를 성공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고백한 셈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수 차례의 보도자료와 IR 설명을 통해 밝혔듯 지난해 4분기 SMC는 생산성 향상과 환경,안전 문제 개선을 위해 대보수 공사를 진행했다.구체적으로 SMC는 2~3년에 한 번씩 설비 최신화와 효율화를 위해 약 두 달간 공장 가동을 멈추고 대보수공사를 진행하는데,사설토토 끊는법이를 지난해 4분기에 실시했다.이를 반영한 채무잔액 변화조차 상대 측은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SMC에 따르면 회사는 여러 호주 계열사들과 협력해 RE100 달성 등 '친환경 제련소'를 추진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MBK·영풍의 적대적M&A로부터 SMC 기업가치와 사업을 지키기 위해 영풍 주식을 취득했다는 입장이다.

MBK와 영풍은 지난 1월 영풍 홈페이지에 발표한 '고려아연 사업계획 관련 상세의견' 자료에서 SMC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을 구조조정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MBK와 영풍은 SMC의 태양광·풍력발전 사업에 대해서는 “높은 CAPEX(설비투자) 대비 낮은 성공 가능성과 긴 회수기간을 고려해 프로젝트별 선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또,수소 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기술 발전이 필요하며 수소 시장 개화 속도 및 발전에 맞춰 단계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전체 사업 속도를 늦추거나 솎아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MBK와 영풍의 이러한 평가는 호주 최대이면서 전 세계 6위 규모를 자랑하는 제련소이자 제련업계에서 유례가 없는 'RE 100' 달성을 위해 신사업을 펼치고 있는 SMC의 위상과 역할을 무시한 것이다.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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