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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금융당국의 우리금융 검사 촉구
"진옥동 신한 회장·함영주 하나 회장과 비교해도 높아"
"관치금융 상징 임 회장,송대관 도박내부통제 관리 능력 부족 드러내"[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취임 후에도 100억원 이상의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송대관 도박금융당국의 특별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이 131억400만원(5건),우리카드 9억5800만원(2건),송대관 도박우리금융캐피탈 1억1600만원(1건),우리금융저축은행 100만원(1건)의 금융사고 발생했다.사고 종류별로는 사기가 115억9400만원(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횡령 2억5900만원(2건) 등 순이다.
강 의원실은 임 회장 취임 이후 발생한 금융사고액은 약 142억원으로 같은 시기 취임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36억3730만원)보다 많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취임 이후 같은 기간 발생한 사고액(65억8560만원)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임 회장 취임 이후 우리금융 계열사의 금융사고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 수위가 높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금감원이 제재를 결정한 3건을 살펴보면 견책과 주의 등 대부분 경징계에 그쳤다는 것이다.
강민국 의원은 “취임 직전 해에 626억원 횡령 사건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취임 1년여만에 105억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융사고가 재발한데다 계열사 4곳에서 9건이라는 금융사고가 발생하 였다는 것은 임종룡 회장의 내부통제 관리 등 경영능력 부족을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기획재정부 관료로 차관에다 금융위원회 위원장까지 역임한 대표적인 모피아 출신으로 분류되며 관치금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임종룡 회장이 사모펀드 사태와 수백억 횡령 사고 등 내부통제 부실 문제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의 수장으로 온 것 자체가 문제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은 한 해 걸러 백억원대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 하고 있고,송대관 도박계열사에 횡령,사기 등이 난무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에 대해 회장을 포함한 전방위 조사와 특별검사를 실시해 그 잘못이 확인 되면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며 금감원의 특별검사 등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