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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게양대’추진 논란
美‘워싱턴 모뉴먼트’등 예시로
“서울 수복 당시처럼 국기 게양”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 태극기(조감도)를 세우겠다고 밝힌 것은 연간 약 2000만 명이 방문하는 공간에 국가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과천경마장 시간국가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주 조형물로 태극기를 택한 것은 3·1운동부터 국제 체육행사까지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상징이 태극기였기 때문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인천상륙작전과 9·28 서울수복 등 참전용사 7명을 초청해 진행한 간담회에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국민의 일상 속에 늘 함께할 방법이 없을지 고민을 거듭한 결과,과천경마장 시간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모든 국민이 사랑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이 미국 수도 워싱턴DC 내셔널몰의‘워싱턴 모뉴먼트,과천경마장 시간프랑스 수도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에투알 개선문,과천경마장 시간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오코넬 거리의‘더블린 스파이어’처럼 역사·문화·시대적 가치를 모두 갖추고 있어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태극기 조형물을 택한 데 대해서는 “태극기는 3·1운동,과천경마장 시간서울수복 등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자 할 때마다 시대의 중심에 있었고 우리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해 온 대표 국가상징물”이라며 “서울수복 당시 태극기를 게양했던 것처럼 광화문광장에 다시 대형 태극기를 게양해서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역설했다.
국가상징공간 조성은 오 시장의 국방·외교·경제 등‘대한민국 자강론’구상과도 맞물려 있다.우선 국방의 자강과 관련,오 시장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유를 비롯한 다양한 담론이 시작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외교의 자강은 주변국 상황에 끌려다니지 않는 스마트 외교력을 말한다.경제의 자강은 인공지능·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획기적 규제 완화와 과감한 투자에 국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다.오 시장은 “74년 전 그날을 잊지 않고 준비해야 할 것은 어떤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의 자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