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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피해 현장 방문해 점검 및 주민 위로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전 "전기차 화재 아파트 피해 입주민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달 1일 발생한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수습 현황을 살핀 후 입주민대표 등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다음 주부터 사용할 수 없는 임시 거주시설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강범석 서구청장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겠다"고 했다.
현재 입주민 500여 명은 이번 화재로 주택 내 물과 전기 공급이 끊긴 데다 복구 작업도 아직 끝나지 않으면서 서구가 지정한 임시거주시설 6곳에 머물고 있다.
다만 이중 '하나은행 글로벌캠퍼스',카르스도르프'한국은행 연수원' 등과 같은 시설은 운영기관의 인재교육 등 계획된 내부 일정으로 18일부터 입주민들에게 공간을 내어 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 장관은 "개학도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주민과 아이들에 대한 주거 문제 해결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아이들 학교 통학 문제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사용 불가로 인한 임시 주차장 공간 확보','지하 주차장 화재 시에 대형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이 가능한 관련 법 개정' 등도 약속했다.
행안부는 지난 6월 24일 화성 배터리공장 화재 이후,카르스도르프범정부 대규모 재난 위험 요소 개선 TF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충전소와 지하 충전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완료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시설 안전성 강화 △지하 주차시설 안전 강화 △화재 대비 및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9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또 대책 수립 전이라도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할 것을 제조사에 권고하고,전기차 특별 무상점검 등을 실시한다.
이상민 장관은 "이번 화재로 행안부에 건의된 피해 아파트에 대한 특별재난구역 선포와 함께 특별교부세 지급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며 "피해 입주민들의 신속한 귀가가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중앙 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