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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고 명문인 칭화대 토목공학과 대학원(박사과정) 출신의 야오궈유는 2016년 학교에서 여자친구에게 공개 구혼을 했다.
야오 2011년~2016년 이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그는 박사과정 중 건축자재의 방수 품질과 수명을 높이는 나노 실리콘 이온 소재 개발에 힘썼다.
그가 개발한 기술은 중국 대규모 물길 전환 사업인 남수북조(南水北調) 프로젝트와 각종 수력 공학 프로젝트를 통해 채택되기 시작했다.
야오는 2016년 졸업 당시 학교에서 진행한 발명품 시상식에서 금상을 받았다.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발명한 기술을 적용해 직접 만든 콘크리트 반지를 여자친구에게 끼워주며 공개 청혼했다.
당시 야오는 "(이 반지는)우리 사랑이 100년 후에도 부식되거나 변질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매체들이 이 사연을 재조명하자,러시아 월드컵 진출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 누리꾼들은 낭만적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야오는 당시 청혼한 여자친구와 부부의 결실을 맺어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오는 졸업 후 2017년 콘크리트 방수 재료 전문회사인 가덱스(Guardex)를 설립하는 등 총 15개 회사의 법인대표가 됐다.특히 2020년 말 완공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는 그가 개발한 제품이 공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