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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대전대가 교수임용 절차를 지키지 않아 한의대 인증이 위태로워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교수를 뽑으면서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때문인데,알 타이 대 알나스르 통계교수 임용 서류를 허위로 꾸며 제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한의학교육평가원이 실시한 교육 평가 인증에서 최우수인증인 6년 인증을 획득한 대전대 한의대.
그런데 올해 초 이 6년 인증 가운데 남은 3년이 취소됐습니다.
지난해 교수 1명이 퇴임하면서 공석이 생겼는데 필수 충원 기한인 6개월이 넘도록 교수를 채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마저도 한평원의 수차례 경고가 있은 뒤 내려진 처분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증 취소 통보를 받은 뒤 학교 측이 제출한 신임 교수 임용 증명서가 허위로 꾸며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대전대는 임용증명서에서 A교수를 지난해 12월 1일 발령했다고 기재했지만,알 타이 대 알나스르 통계당시 A교수는 대전대가 아닌 본래 다니던 다른 연구기관에 재직중이었던 사실이 재직증명서를 통해 확인된 겁니다.
서류 심사 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한평원 측은 "학교가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방해했다"며 학교를 업무방해죄로 최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대전대 측은 필수충원기간인 6개월을 넘긴 것은 인재상에 맞는 교수를 뽑다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A교수 임용일에 다른 연구기관에 재직중인 것으로 나타난 것도 A교수 이전 직장에서 사직처리가 늦어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전대학교 한의대 관계자 : "그쪽(전 직장)에서 사직 처리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겸직'을 해주겠다,알 타이 대 알나스르 통계이렇게 된 거죠.그러니까 한평원에서 볼 땐 이쪽에 발령됐던 사람이 왜 그쪽에 근무하고 있느냐 이런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경찰이 한평원 측 고소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만큼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진실이 가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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