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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대관령휴게소에서 끔찍한 상태로 유기된 리트리버가 발견됐다.
19일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은 최근 강릉 대관령휴게소 상행선 주차장 뒤편에서 버려진 리트리버가 끔찍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단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뒤편에 목줄을 찬 리트리버 한 마리가 옆으로 누워있다.리트리버는 숨을 헐떡이고 있고,엉덩이와 등 쪽에는 수십 마리의 구더기가 살을 파고들어 우글거리는 모습이다.
단체 관계자는 "휴게소 뒤편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며,엉덩이와 등 쪽에 구더기가 바글거린 채 숨만 겨우 쉬면서 버티고 있었다.최소 35㎏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로 응급처치 후 구조해 입원 치료 들어갔다.현재 자궁축농증,대전 이비자 클럽심장사상충 감염,대전 이비자 클럽신부전,대전 이비자 클럽빈혈,탈수,대전 이비자 클럽염증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꼭 이겨내 주길 바란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버린 사람은 꼭 천벌을 받길" "정말 끔찍하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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