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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대규모로 예정됐다.사진은 전날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린 모습./사진=뉴스1 제106주년 3·1절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반 집회가 예정되며 시민 안전 위험과 대중교통 불편 등이 예상된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탄핵 촉구 집회는 오후 2시 안국동사거리에서 '129차 전국 촛불문화제'로 시작한다.오후 3시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5개 야당이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주최한다.오후 5시부터는 사직로 일대에서 범시민 대행진이 이어진다.
경찰 추산 집회 인원은 46만명 규모로 예상된다.탄핵 반대 측은 오후 1시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주최 집회를 개최하고 을지로를 거쳐 재동 교차로까지 행진한다.
같은 시간 여의대로에서는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3·1절 국가비상기도회'를 연다.낮 12시에는 대학로에서 탄핵 반대 대학생 단체 '자유대학'이 시국선언 뒤 보신각까지 행진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대규모 인파로 인한 혼잡을 대비해 주요 역사에 안전관리 인력 126명을 추가 배치한다.▲1·2호선 시청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신길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여의도역 등 8개 역사다.5호선은 상·하행선 2회씩 증편하고 9호선에는 비상대기열차를 편성한다.혼잡이 심하면 일부 역사에서 무정차 통과와 출입구 폐쇄가 시행될 수 있다.
집회가 열리는 지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일부 노선은 경찰 교통 통제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할 수 있다.▲광화문 교차로 ▲세종대로 사거리 ▲안국역 ▲숭례문 ▲여의대로 등 주요 도심 구간에서는 무정차 통과가 이뤄질 예정이다.서울시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VMS)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등으로 실시간 교통상황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재난안전실장이 본부장인 시민안전대책본부도 비상 운영한다.▲상황총괄반 ▲질서협력반 ▲교통대책반 ▲행정지원반 ▲모니터링반 ▲구조구급반 등 6개 실무반이 가동된다.여의나루·광화문·시청·안국 등 4곳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인파 밀집과 불법 적치물 등 비상 상황에 실시간 대응할 방침이다.여의도에는 재난안전현장상황실(재난버스)이 배치된다.
소방재난본부에서는 '대규모 도심 집회 소방력 지원 대책'을 마련해 ▲특별 상황실 운영 ▲신속대응팀 배치 ▲구급차량과 소방차 추가 배치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조·구급 활동이 가능하도록 소방대원 92명과 소방차량 16대를 사전 배치한다.필요시 예비 소방력도 투입할 계획이다.광화문·여의도·안국 등 주요 집회 장소에는 이동형 화장실이 1동씩 설치돼 대규모 인파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