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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삼성디스플레이 2024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이 회사의 지난해 총 매출(30조9506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5%(16조9895억원)가 미국 시장에서 발생했다.삼성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9%(11조8580억원)에서 2021년 46%(14조6724억원),보훔 대 라이프치히2022년 51%(17조6384억원)을 기록하며 의존도가 늘고 있다.
반면 2021년 6조7855억원에 이르렀던 중국 시장 매출은 2022년 4조5906억원,보훔 대 라이프치히지난해 1조7125억원으로 크게 줄었다.이는 지난 2022년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철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중국 시장 매출 비중은 2022년 20%에서 작년에는 6%까지 급락했다.
이는 중국 매출 감소를 미국에서 상쇄하고 있는 뜻이다.
LG디스플레이도 상황은 비슷하다.현재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다.현재 인수 후보 기업 실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인수에 참여한 기업은 BOE,CSOT,보훔 대 라이프치히MTC 등 중국 내 디스플레이·TV 제조사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LCD공장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OLED 투자 등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회사는 애플을 겨냥한 중소형 OLED 사업 강화를 위해 6세대나 8.6세대 OLED 생산라인에 집중 투자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이 경우 전체 매출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IT용 OLED 공급망에선 당분간 국내 회사들의 독점 구도가 지속될 전망이다.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애플 아이폰향 예상 패널 출하량은 삼성디스플레이가 1억3000만대,보훔 대 라이프치히LG디스플레이가 5000만대다.중국 BOE도 이 시장에 진출하긴 했으나 품질 이슈를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보훔 대 라이프치히3000만대 이하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애플의 IT용 OLED 공급망에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양분 체제가 지속되면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더 커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애플 공급망 확대는 분명 기회일 수 있지만,공급처가 어느 한쪽으로 치중되면 리스크로도 작용할 수 있으니 차량용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둘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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