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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트랙터·드론 자동화…첨단 정밀 농업 시동
나주에 첨단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
노지 디지털 농업의 미래…축구장 76개 규모
정부,스마트 농업 모델 개발에 308억 원 투입[앵커]
농촌 일손 부족은 우리 농업의 존폐가 걸린 문제인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 농기계들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나주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 단지가 조성됐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빈 트랙터가 스스로 밭으로 이동해 땅을 고릅니다.
방제 작업을 마치고,출발 장소로 돌아온 드론은 배터리를 자동으로 교체하고,부족한 농약도 채웁니다.
모를 관리하는 육묘장에는 로봇이 모를 키우고,묘판을 정리합니다.
육묘 관리부터 농작물 수확,낮 밤 가사용수 공급까지 모두 관제실에서 조종할 수 있는 '첨단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입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무인 자동화 시범단지를 통해서 스마트화 농업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입니다.앞으로 스마트화 농업을 통해서 노지 농업도 결국 생산비를 절감하고 인력난을 덜 수 있는 이런 획기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인 자동화 농업 시범단지는 스마트 농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습니다.
면적만 54ha,낮 밤 가사축구장 76개 규모로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해 운영하는 디지털 농업단지입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스마트 농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법률을 시행하고,예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도 스마트 농업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농업농촌의 현실에서 스마트 농업은 이제 우리가 가야 할 중요한 방향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농업 인구가 감소하고,고령화 위기를 겪는 농촌에 들어선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가 노지 스마트 농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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