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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동 C군의 생전 모습.(사진=YTN 보도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경기도 양주시 한 태권도장에서 4살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태권도 관장이 다른 아동 20여 명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관장은 법원에 보낸 반성문에서 자신의 학대 행위에 대해 "사랑표현 이었고 장난이었다"고 말해 공분을 사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12일 오후 7시 20분께 양주시 덕계동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 A씨가 매트를 말아놓고 그사이에 B군을 거꾸로 넣은 채 20분 이상 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당시 B군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27일 YTN에 따르면 아동 학대 살해,상습 아동 학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A씨의 검찰 고소장에는 지난해 5월부터 약 2달간 피해 아동 B군의 다리를 억지로 찢게 하거나 막대기로 때리는 등 무려 94차례 가까이 학대했다.

학대 행위는 B군 외에도 4살에서 14살 사이의 아동 26명에게 벌어졌다.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A씨가 아동의 머리·뺨 등을 때리거나 귀를 잡고 끌고 다니는 등 총 124차례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했다.

검찰은 숨진 B군에 대한 추가 학대와 다른 아동들에 대한 학대 혐의에 대해 A씨를 추가 기소했다.

[의정부=뉴시스] 사망한 피해 아동이 갇혀 있던 매트.해당 매트는 구멍 지름 약 18~23cm에 불과한 타포린 재질의 방수원단이 사용된 말려진 매트(높이 124cm,구글포토 해지전체 지름 63cm)로 태권도 관장 A씨는 이 매트에 피해 아동을 강제로 밀어 넣고 갇혀 있게 했다.(사진=의정부지검 제공) 또 이날 JTBC는 A씨가 법원에 9차례 걸쳐 제출한 반성문을 입수했는데,송도컨벤시아 카지노 박람회약 70쪽 분량의 반성문에는 숨진 B군에 대한 사과나 반성보다는 하소연으로 차 있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형편이 어려웠다며 "미래의 내 아이에게 가난을 물려줄 수 없어 남들 이상으로 치열하게 살아왔다.작은 것을 하나 살 때도 몇십 번 고민하다 결국은 사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교도소에서 인생을 되돌아보니 저 하나 보고 살아오신 부모님께 죄스럽다"며 대뜸 자신의 부모에게 사과했다.

A씨는 숨진 B군에 대해 "어떨 때는 제가 아빠가 된 듯한 느낌을 느낄 때도 많았다.B군을 사랑해 줬던 방식들이,더욱 아껴주고 조심히 행동해야 했던 부분들이 조금씩 거칠어지기도 했다"면서 자신의 행동이 애정 표현이었으며 장난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B군을 매트에 거꾸로 넣어뒀던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다른 사범을 믿고 전화 받는 것에 집중했다"며 "사범에게 급하게 손짓으로 꺼내라고 해 당연히 꺼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어린이를 중태에 빠트린 30대 태권도 관장이 19일 오전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2024.07.19 한편 A씨는 아동 학대 살해 혐의로 구속됐으며,가을먹튀검찰은 지난해 12월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하지만 이후 A씨의 추가 아동 학대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법원은 지난달 15일 A씨의 아동 학대 살해 혐의 사건에 상습 아동 학대 혐의 사건을 병합했다.아울러 상습 아동 학대 혐의로 A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허나우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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