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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미분양 86% 지방서 발생…대구·부산 위주 증가세
주택공급 선행지표도 부진…1월 인허가 13%·착공 56%↓
월세 비중 59%…지방 비아파트는 79.7%까지 높아져
다 짓고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 주택 규모가 2만 3000가구에 육박하며 11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일반 미분양은 수도권에서 한 달 새 2000가구 이상 늘어 7만 2000가구대로 불어났다.
건설경기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연초 인허가·착공 등 주택 공급 선행지표도 부진한 모습이다.공사비가 증가한 상황에서 미분양까지 쌓이면서 은행 이자도 갚지 못해 위기에 몰리는 지방 건설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2624가구로,전월보다 3.5%(2451가구) 늘었다.
증가분은 전부 수도권에서 나왔다.
평택에서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며 경기 미분양(1만 5135가구)이 한 달 새 2181가구 늘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미분양(1만 9748가구)이 전월보다 16.2%(2751가구) 늘었고,지방 미분양(5만 2876가구)은 0.6%(300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경기도에 가장 많이 쌓여 있다.대구(8742가구),경북(6913가구),경남(5203가구)이 뒤를 이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하는‘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2만 2872가구로 전월보다 6.5%(1392가구) 늘었다.
이는 2013년 10월(2만 3306가구)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2023년 8월부터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늘어난 악성 미분양의 86%는 지방에서 발생했다.특히 대구는 악성 미분양(3075가구)이 전월보다 401가구,부산(2268가구)은 382가구 각각 증가했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 미분양 3000가구를 사들이고,지방 미분양을 매입하는 CR리츠(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를 조속히 출시하겠다는 방안을 지난 19일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시큰둥하다.업계가 요구해 온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완화 등 세제 혜택이 빠진 데다 LH 매입 물량도 적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요동치는 탄핵 정국에서 정부가 추가 세제 혜택을 내놓더라도 이를 위한 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들어 삼부토건,인강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은 줄줄이 법정 관리를 신청하고 있다.업계에선 상반기 중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부도·파산하는 건설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 주택 공급 지표 또한 부진하다.
지난 1월 주택 인허가는 2만 2452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0% 줄었다.수도권 인허가(1만 5128가구)가 37.9% 늘었지만,do oklahoma casinos pay taxes지방(7324가구)에서 50.7% 급감한 여파다.
1월 주택 착공은 1만 178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55.7% 감소했다.수도권 착공(3985가구)이 68.4%,지방(6193가구)은 40.1% 줄었다.1월 분양은 7440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46.2% 감소했다.
1월 준공 실적(4만 1724가구)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1만 6032가구)이 19.4% 줄었으나,이더 리움 이해지방(2만 5692가구)이 52.2% 늘었다.아파트 준공이 20.6% 증가했고,비아파트는 37.1% 줄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는 3만 8322건으로 전월보다 16.5% 감소했다.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는 1월 5307가구로 전월 대비로 6개월 연속 줄었다.이중 아파트 거래가 3233건으로 전월(3656건)보다 11.6% 감소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는 20만 677건으로 전월보다 7.9%,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19.0% 각각 줄었다.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59.2%다.전년보다 3.3%포인트(P) 증가하며 60%에 육박했다.특히 전국 비아파트의 월세 거래 비중은 1월 73.7%까지 높아졌다.서울은 73.8%이며,지방은 79.7%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