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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2002 월드컵 붉은악마지난 1일 오후 2시 30분쯤 1994년 준공한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의 공동현관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2002 월드컵 붉은악마붕괴 당시 굉음이 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커뮤니티 글 작성자 A씨는 “아내가 집에서 설거지하다가 쿵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저렇게 돼 있었다.사람이 안 지나가서 천만다행”이라며 공동현관 지붕이 붕괴된 사진을 첨부했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무너진 지붕이 구조물에 매달린 채 현관 입구를 절반가량 가리고 있었다.특히 사진 속 붕괴된 지붕 단면에 철근이 보이지 않으면서 부실 시공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철근은 어디에?”,“몇십 년을 저렇게 버텨온 게 신기하다”,“시멘트를 본드로 붙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 누리꾼은 “공동현관 지붕은 나중에 타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철근을 넣어 기존 건축물과 연결해야 하는데 철근이 없다는 건 잘못 공사한 게 맞다”는 의견을 남겼다.
수지구는 설계도면과 달리,2002 월드컵 붉은악마구조물이 이어지는 부분에 철근이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또 경찰과 함께 시공 당시 철근 누락 여부 등 정확한 붕괴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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