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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정준영 단톡방’멤버 중 한명으로 지목돼 그룹 하이라이트(비스트)를 탈퇴한 가수 용준형이 5년 만에 해당 단톡방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거듭 해명했다.
용준형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그때의 저는 분명 어리석었고 잘못했다.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지 못했고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몰랐다”며 “회사와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모든 것을 잃는 각오를 하고 탈퇴라는 선택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메신저로 아무 설명 없이 받은 동영상을 눌러봤다.확인하기 전엔 어떤 동영상인지,영어 슬로건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다”고 했다.불법촬영물을 의도적으로 본 것이 아니며,영어 슬로건확인 차 재생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용준형은 “‘그만해라,영어 슬로건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저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다”며 “(영상을 확인하고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그때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그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적도 없고,영어 슬로건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과거의 일들을 다시 꺼내 이야기할 자신이 없어,영어 슬로건그저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외면하며 지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상처 나고 흉이 지더라도 견디고 참아내겠다”며 “간곡히 부탁드린다.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과 (주변)사람들,영어 슬로건팬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제가 과거에 바로잡지 못한 일들,어리석었던 행동과 발언들 깊이 되새기며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최근‘버닝썬 게이트’를 재조명한 BBC 다큐멘터리가 크게 화제가 되면서 용준형의 이름 또한 다시 거론되고 있다.그러면서 그와 공개 열애 중인 가수 현아에게도 불똥이 튀자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용준형은 2019년‘단톡방’멤버 중 한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문제의 단톡방에 속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었다.그는 당시 “정준영으로부터 불법촬영동영상을 받은 적이 있다.하지만 단 한 번도 몰카를 찍는다거나 그것을 유포한다거나 하는 등의 범법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그는 그룹을 탈퇴한 뒤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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