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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석유개발건에 대한 투자유치 전략의 윤곽을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는 사업설명서를 보내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알 만한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민후 기자,김동석 석유공사 사장이 무슨 말을 했나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석유 채굴에 해외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이 중 한 곳이 검증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섭 / 한국석유공사 사장 : 지금까지 (동해 탐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회사가 5개인데요.세계적인 메이저 석유 회사 중 한 곳에서 공사와 액트지오 평가 결과와 방법론에 대해서 추가 검증을 했습니다.]
석유공사는 동해 프로젝트를 검증한 해당 회사가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판단해 자료열람 단계까지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석유공사는 관심사에 사업설명서를 발송하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까지 최대 6개월을 예상했지만 결과 시점을 명확히 못 박진 않았습니다.
다만,아시안 컵시추 1회 당 1천억 원이라는 높은 비용과 심해 탐사의 미흡한 기술력으로 해외 투자 유치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석유공사는 조만간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 로드쇼에 나설 방침입니다.
[앵커]
일단 그렇긴 한데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요?
[기자]
만약 시추에 성공하면 현행법상 동해 추정 매장량을 기준으로 해외 기업이 광물 판매액의 88%를 가져가고 우리나라는 12% 밖에 못 가져갑니다.
석유공사 역시 이 같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김동섭 / 한국석유공사 사장 : 공사는 국익을 극대화하고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지금 굉장히 다양한 시나리오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아시안 컵제도 검토와 관련해 "연구반을 꾸리기 이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오는 21일 해외투자 유치에 앞서 제도 정비 등을 논의할 전략회의를 엽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