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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장관,관세 면제 등 요청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산업부 제공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조치 발효 시점이 다가오면서 한국과 미국의 산업 담당 장관이 만났다.양국 장관이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만나 논의한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경마왕사이트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면담했다.면담은 오전 9시4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됐다.

안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철강·알루미늄·자동차·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뿐 아니라 상호관세 대상국에서 한국은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미는 대부분 품목이 무관세로 거래되고 있다.철강의 경우 한국은 트럼프 1기 집권 때 할당제(쿼터)를 적용받아 그 할당량 안에서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2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철강·알루미늄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에도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에 불리한 규제 등 비관세 장벽도 관세로 여겨 이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FTA 체결국인 한국도 관세 부과 대상국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측은 조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협력 의제에서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산업부 관계자는 “조선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관세 조치에 대한 실무 협의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존 햄리 소장(왼쪽 두번째)과 이야기하고 있다.산업부 제공

안 장관은 같은 날 오후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을 만나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과 한국의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미국 의회 예산국 부국장,m7 카지노 도메인국방부 차관과 부장관을 역임한 햄리 소장은 워싱턴 정가와 싱크탱크에서 손꼽히는 오피니언 리더 중 한 명이다.햄리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과 관련해서는 다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장관은 워싱턴 방문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백악관 통상·에너지 분야 고위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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