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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긴급지원·민생 일자리 창출·대규모 사업 등에 시예산 24조6000억원 상반기 중 투입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시는 상반기 중 올해 예산 39조5467억원의 62.1%에 달하는 24조6000억원을 신속집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소상공인을 위한 신속집행을 추진한다.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2조1000억원 규모의 신속·간편·장기·저리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달 2일부터 지원하고 있다.경기침체 장기화로 생계절벽에 직면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즉각적인 처방이 목적이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도 1495억원 규모로 1분기 내 전체 발행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위축된 소비심리회복을 위해 명절 전인 지난 1월8일,아이브 포카팩750억원을 1차로 발행했다.나머지 금액인 745억원도 오는 3월 중 모두 발행해 골목 상권 회복에 힘을 더한다.경영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 1300명을 발굴해 전문가 컨설팅,뱅크 토토 사이트솔루션 이행비용(최대 300만원)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올해 직·간접 일자리의 80%를 상반기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조치도 내렸다.예산 2조7000억원을 집중 투입해 청년은 물론 중·장년,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일자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중 50억원 이상 115개 투자사업 예산 등 1조6409억원을 조기 집행한다.관련 예산(2조5363억원)의 64.7%에 달하는 규모다.시민체감도가 높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대규모 건설공사를 조기에 추진할 예정이다.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건설공사 물량을 상반기 내 70% 조기 발주하는 것이 목표다.시는 긴급입찰,계약심사 기간 단축 등 집행 절차를 대폭 줄여 상반기에 발주와 선금 지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뒷받침한다.발주 후에도 공정과 집행현황을 매월 점검해 사업추진을 지원한다.
민생의 최접점인 자치구와 공사·공단등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조정교부금도 조기에 집행했다.앞으로 자치구 조기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해 신속집행을 독려하고 집행부진 사업은 애로사항 등을 확인해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경기부양 효과가 큰 대규모 투자사업과 서민생계와 직결되는 일자리 창출,토토 100배당위기의 소상공인에 대한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으로 경기 반등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시민들이 민생경제회복을 체감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