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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컨소시엄 단지 18곳 중 15곳 청약 흥행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복수의 건설사가 함께 짓는 컨소시엄 아파트 단지 1만8000여가구가 하반기 분양에 나선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미정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총 20곳,1만843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아파트 경쟁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두 곳 이상의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분양한 현장은 총 18곳으로,이중 15곳이 1순위 접수에서 모집가구 보다 많은 통장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18곳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11월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으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52.56대 1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8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서구 탄방동에 분양한 '둔산자이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 4.8만명이 몰려 평균 68.6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북 전주에서 포스코이앤씨와 HL디앤아이한라가 2월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에 1순위 청약자 3.5만명이 몰렸고,이외 포항,울산 등에서도 컨소시엄을 이룬 단지들이 시장 침체 속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부동산인포는 전했다.
부동산인포는 "컨소시엄 단지들이 대부분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인데다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또한 단지 규모가 큰 만큼 주민 편의시설,조경 등이 다른 단지들과 비교 우위에 있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초 청약을 받으며 하반기 첫 스타트를 끊은 '산성역 헤리스톤'의 경우,평균 30.57대 1,최고 105.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받았다.10대 건설사 중 대우건설,릴 피는법GS건설,릴 피는법SK에코플랜트 등 3개사가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브랜드 단지다.위례신도시와 가까운 산성역 초역세권 입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45개 동,4개블록,총 3487가구(일반분양 1224가구)규모로 조성되며,7월22일부터 26일까지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현대건설,GS건설의 컨소시엄 단지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6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하 4층,지상 13~22층,10개 동,전용면적 59~114㎡,총 1101가구(일반분양 463가구) 규모로 들어서며,정당계약은 7월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이달 금호건설,계룡건설,릴 피는법극동건설,금성백조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고양 장항 아테라'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8개 동,총 760가구 규모로 분양될 예정이다.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GS건설과 금호건설의 컨소시엄인 '검단아테라자이'가 분양에 나선다.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다.
8월에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시티오씨엘 6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전용면적 59~131㎡ 1734가구 규모다.
9월에는 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 컨소시엄이 경기 고양시에서 '고양원당1구역 재개발(가칭)' 260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원당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달 착공계를 접수하고 이르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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