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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가매매시장 거래대상서 경쟁매매 종목 제외…시세조종 방지
고빈도매매 위험에 '고속알고리즘등록'…부작용 최소화할 것

(한국거래소 제공) /뉴스1 ⓒ News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오는 3월 4일 대체거래소(ATS) 출범을 앞두고 한국거래소가 통합 시장 운영을 위해 상장폐지와 과열종목 지정 등에 ATS 거래분을 반영하기로 했다.또 중간호가와 스톱지정가호가 등 넥스트레이드와 비슷한 신규호가도 신설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업무규정 시행세칙 등을 개정하고 통합 시장운영,원랜디 도박청산,시장감시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장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공매도 과열종목,단기과열종목 지정 기준에도 ATS 거래대금을 합산해 지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지정되면 넥스트레이드 시장의 익일 거래종목에서 제외된다.

거래소는 거래량 관련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때 ATS 거래분을 합산하여 판단하도록 시행세칙을 개정했다.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기(코스닥은 분기) 월평균거래량이 유동주식수 1%에 미달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2분기 연속 미달 시 상장폐지 된다.

투자경고‧위험 종목 등을 지정할 때도 ATS의 매매거래데이터를 합산하여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거래소는 넥스트레이드와 비슷하게 중간가호가와 스톱지정가 호가 등 신규호가를 신설했다.

중간가호가는 KRX 시장의 최우선매수호가(Best Bid) 가격과 최우선매도호가(Best Offer) 가격의 중간가격으로 체결하는 호가다.스톱지정가호가는 직전가격(시장가격)이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한 스톱가격(Stop price)에 도달하는 경우 지정한 호가가격(Limit price)으로 매매거래에 참여하는 호가다.

앞서 넥스트레이드도 중간가호가와 스톱지정가호가를 신설한 바 있다.대부분 호가 유형은 비슷하지만 세부 사항에서 일부 차이가 있다.

복수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세조종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시간외단일가매매시장(16:00~18:00) 거래대상종목에서는 넥스트레이드 시장 경쟁매매 거래종목도 제외시켰다.KRX 시장 단일가 매매 시 ATS 시장에서 접속매매를 운영하면 양 시장간 매매방법 차이를 이용한 시세조종 행위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KRX 시가단일가매매 호가접수시간(08:30~09:00) 중 예상체결가격 공개 시간을 오전 8시50분~9시로 10분 단축 운영하며,해당 시간에는 NXT 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된다.

고빈도매매(HFT) 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시장의 위험성을 관리하고 제도 정합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속알고리즘 ID 등록제도도 넥스트레이드에 동일하게 운영한다.

알고리즘 거래를 하면서 주문전달시간 단축을 위해 초고속 주문인프라를 이용하는 자는 반드시 등록하도록 하고 있으며 등록하지 않는 경우 증권사가 수탁을 거부하도록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초단기 알고리즘 거래 감시를 위한 예방감시 및 시장감시 적출 기준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 중이며 넥스트레이드 시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라며 "시장간 속도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HFT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달 4일 넥스트레이드 개장 당일에는 프리마켓을 운영하지 않고,제주 드림 타워 카지노 채용오전 10시 메인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저녁 8시까지 애프터마켓도 정상 운영한다.

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는 다음달 1일 시스템 가동여부를 결정하고 2일과 3일 최종 테스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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