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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S 비율 생보사 222.8%·손보사 224.7%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지난 1분기 말 기초가정위험액 시행에 따른 운영리스크 제도 강화 등으로 요구자본이 크게 증가하면서 보험사들의 지급여력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 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1분기 말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23.6%로 전분기(232.2%) 대비 8.6%포인트(p)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보험회사 대표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간담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5.30
생명보험사의 K-ICS 비율은 222.8%로 전 분기 대비 10.0%p 떨어졌고,손해보험사의 K-ICS 비율은 224.7%로 6.7%p 하락했다.
지급여력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요구자본이 가용자본보다 더 많이 증가하면서 악화했다.
1분기 말 경과조치 후 K-ICS 가용 자본은 262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천억원 증가했는데,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117조2천억원으로 4조6천억원 급증했다.
주식 위험 등 시장 위험이 증가했고 올해 3월 기초가정위험액 시행에 따라 운영리스크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금융당국은 운영리스크 하위 위험으로 실제 보험금 등이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자본 적립 기준을 마련,3월부터 시행 중이다.
1분기 말 K-ICS 비율을 보면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농협생명(384.0%),메트라이프생명(356.3%),라이나생명(344.1%),프로야구 있는 나라KB라이프(303.8%) 등이 300%를 넘겼다.
교보플래닛(282.6%),DB생명(270.8%),신한라이프(241.4%),교보생명(238.9%),DGB생명(236.8%) 삼성생명(212.8%),흥국생명(211.6%) 등도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2179.7%),신한EZ손해보험(401.6%),미쓰이손해보험(340.5%),프로야구 있는 나라농협손해보험(318.1%),프로야구 있는 나라ACE손해보험(302.6%) 등이 300%를 넘었다.삼성화재(280.1%),DB손해보험(229.6%),KB손해보험(202.4%),메리츠화재(226.9%) 등은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3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경과조치후 지급여력비율은 223.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만큼,취약 보험회사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