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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올 상반기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각각 15억2900만원,한화솔루션으로부터 15억4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지난해 연간 총 보수(90억원)를 고려할 때 이와 비슷한 수준의 월급을 받은 셈이다.
김 부회장은 현금 급여 외에 올해 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도 연초에 부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RSU는 성과 달성 시 특정 기간이 지난 후 환매 가능한 주식을 부여받는 방식이다.김 부회장의 RSU 보유 기간은 10년이다.언제든지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스톡옵션과는 차이난다.임원들이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주가를 장기간 상승시킬 수 있게끔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김 부회장은 올해 확보한 RSU는 ㈜한화 23만9492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만7482주,한화솔루션 17만7360주다.이날 종가 반영 시 각각 약 72억원,엔트리스코어146억원,엔트리스코어50억원 상당이다.다만 김 부회장이 부여받은 RSU의 가치는 10년 뒤인 2034년 각 회사별 종가를 반영해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김 부회장은 ㈜한화 16만6004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 6만5002주,한화솔루션 9만6202주의 RSU를 받았었다.올해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SU는 소폭 줄었고,엔트리스코어㈜한화와 한화솔루션은 대폭 늘었다.
한화그룹은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RSU 제도를 최근 주요 계열사 팀장급까지 확대 시행키로 했다.한화 관계자는 "팀장들도 임원들과 같이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의사결정에 참여하기 위한 취지"라며 "전략 실행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올 상반기 보수로 총 54억원100만원을 받았다.김 회장의 계열사별 보수는 △㈜한화 18억원 △한화솔루션 18억100만 원 △한화시스템(272210) 18억원 등이다.한화 측은 "임원 보수규정에 따라 직책,직위,리더십,엔트리스코어전문성,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