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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날려 보낸 오물풍선으로 전국에서 1500건 넘는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북한 대남 오물풍선과 관련한 119 신고 건수는 1567건이다.가장 많은 119 신고가 접수된 지역은 서울(1126건)로,전체의 71.9%를 차지했다.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옛 미군기지 부지와 국방부 시설을 비롯해 여러 지역의 아파트 단지와 공원,정우영 월드컵둘레길 등에 오물풍선과 전단이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이 기간 오물풍선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과 소방차량은 각각 1만405명,정우영 월드컵2485대였다.대남 오물풍선과 관련해 가장 많은 소방력을 투입한 지자체는 서울이었다. 소방관 7595명과 소방차 1581대가 출동했다.
양 의원은 “북한의 오물풍선이 국민 일상과 안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차단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