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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가 어딨는지도 몰라"화재 사고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작업자들이 사측으로부터 안전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난 24일까지 아리셀에서 근무한 30대 백모 씨 등 10여명은 29일 오후 2시30분께 화성시청에 마련된 추모 분향소를 찾아와 조문했다.백씨는 "우리는 용역업체 메이셀을 통해서 아리셀에 투입됐고,모로코 대 브라질작업 지시 같은 건 아리셀 관계자들이 했다"고 밝혔다.원청업체가 파견 근로자에게 업무 지시 등 지휘·명령을 하는 것은 불법 파견에 해당한다.
사용자 측으로부터 별도의 안전교육을 받은 적도 없다고도 주장했다.그는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고 비상구가 어딨는지도 몰랐다"며 "폭발할 수 있으니까 배터리를 땅에 떨어뜨리지 말라는 정도의 설명만 아침에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박중언 아리셀 총괄 본부장은 지난 25일 공장 앞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면서 "(화재 탈출을 위한) 출구에 대한 부분은 상시적,모로코 대 브라질지속적으로 교육 중"이라며 "곳곳에 한국어,모로코 대 브라질영어,모로코 대 브라질중국어로 된 비상 대피 매뉴얼을 비치해놓고 비상 대피 지도도 그려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